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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감독 “정유미 보며 여러 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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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감독 “정유미 보며 여러 번 울컥”

입력
2019.09.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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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으로 돌아온다. ‘82년생 김지영’ 스틸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으로 돌아온다. ‘82년생 김지영’ 스틸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배우 정유미의 연기를 극찬했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유미, 공유,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도영 감독은 "김지영 캐릭터가 잘 웃기도 하고 잘 울기도 한다. 정유미 배우를 만나고, 내 상상을 뛰어넘는 캐릭터 그 자체로 존재했다. 현장에서 자신의 상처가 드러나는 순간에서도 집중력있게 임해줘서 여러 번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영이 나오는 장면은 어느 하나 애착이 가지 않는 장면이 없었다"라고 덧붙이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공유가 연기한) 정대현이라는 인물 역시, 배려심이 있다고 믿는 소심함을 가진 남자다. 눈치도 없기도 하고 빈 구석도 있다. 하지만 아내의 상처를 알고 굉장히 걱정하고 염려하는 보통의 평범한 인물을 연기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첫 장편영화를 연출하게 된 김도영 감독은 "경력이 단절된 여배우의 이야기를 전작으로 만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여러 영화제에서 소개되고 미쟝센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됐다. 제작사 쪽에서 연락을 주셔서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미 읽었던 책이었고, 나도 두 아이의 엄마이고 누군가의 딸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겹치는 부분도 많았고 공감도 많이 했다"며 "원작이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고, 내가 첫 장편영화 연출을 하면서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할 만한 이야기이고 해야 할 이야기였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담는다. 주연배우 정유미와 공유는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다음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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