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쇼미더머니 8' 종영 소감을 전했다.
스윙스는 30일 자신의 SNS에 "뒤늦은 땡큐 '쇼미 8'. 조금 더 겪어봐서 그런가. 올해는 스태프 분들이 나에겐 더 빛을 내주었다. 어느 방송이든 항상 다 힘을 합치고 쥐어짜내서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 수 있는 걸 창조하는 것인데 플레이어들도 너무 열심히 일했고 그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면서도 정말 찡찡대고 싶을 때 입 다물게 한 건 스태프 분들의 불평 없는 태도였다. 그동안 그러고 싶어 했던 마음을 프로 정신으로 항상 숨겨왔던 것 생각하며 되게 짠했었던 기억이 생겼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스윙스는 "'쇼미'와 래퍼들, 그리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 사이에 신뢰 문제로 몇 년째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았는데. 난 2년째 안정을 느끼면서 올해 시즌을 마쳤다. 정말 약해져 있는 마음이었는데 깨뜨리지 않고 오히려 보존을 하고, 더 넘어서 더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마음을 전달드립니다. 모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4개월 동안 난 엄청난 것을 배우고 올해 시즌을 마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다시는 나오면 안 되겠다 라는 한숨 섞인 막연한 생각과 함께 ^^ ps: 나 자신과 세상에게 하는 말; 힙합을 살리려면 좋은 앨범도 많이 내야 합니다. 실천하겠습니다. 올해는 '쇼미'꺼. 업그레이드4"라는 종영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언급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7일 종영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8'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번 '쇼미더머니 8' 시즌 우승자는 펀치넬로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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