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상주, 서울 잡고 상위 스플릿 희망 이어가… 수원은 3년 만에 하위 스플릿 수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상주, 서울 잡고 상위 스플릿 희망 이어가… 수원은 3년 만에 하위 스플릿 수모

입력
2019.09.29 18:49
0 0
상주 선수들이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32라운드 서울과의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 선수들이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32라운드 서울과의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가 상암 원정에서 서울을 꺾고 마지막 경기까지 K리그1 상위 스플릿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전날 전북에 완패한 수원은 3년 만에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상주는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32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류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43점(12승7무13패)를 기록한 상주는 같은 날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경남을 1-0으로 제압한 6위 포항(승점 45점)을 2점 차로 쫓았다.

상주가 마지막 33라운드에서 강원을 잡고, 포항이 울산에 패하면 상위 스플릿 진출도 꿈만은 아니다. 반면 서울은 대구와 강원의 추격을 완벽히 뿌리치지 못하며 위태로운 3위 경쟁을 하게 됐다. 한편 전날 전북에 0-2로 패한 수원은 6위 포항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지며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포항 일류첸코가 2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리그1 32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일류첸코가 2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리그1 32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상주였다. 상주는 전반 23분 김건희의 스루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물며 상대 배후 공간으로 침투,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양한빈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서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페시치의 멋진 동점골이 터졌다. 오스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시치가 쇄도하며 그대로 머리에 갖다 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 복귀 후 8경기 만의 골이었다. 이후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이 계속해서 몰아붙였지만 상주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1분 상주가 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류승우가 서울의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떨궈줬고, 송시우가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막판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도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강등권 경쟁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인천은 천금 같은 무고사의 동점골로 강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25점)은 경남(24점)을 제치고 10위에 올라섰지만, 최하위 제주(23점)까지 단 승점 2점 차라 언제든 순위는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29일 오후 강원 춘천 송암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32R 강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인천 무고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29일 오후 강원 춘천 송암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32R 강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인천 무고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