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목도리도마뱀의 정체는 코요태 신지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목도리도마뱀과 만찢남의 대결이 펼쳐졌다. 목도리도마뱀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곡해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만찢남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21 대 78로 만찢남이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목도리도마뱀의 정체는 코요태의 신지로 밝혀졌다.
신지는 "과거 생방송 중에 후배 가수의 무대를 도와주다가 무대 울렁증이 심각하게 와서 3년동안 노래를 못 불렀다”며 “노래를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게 간 힘든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 이후에 주저 앉아서 너무 울었다"며 "마이크만 떨어뜨리지 말자고 생각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신지는 “박수를 많이 보내주시더라. 떨더라도 저 분들이 날 응원해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 떨리는 목소리로라도 할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