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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알리미 양성학교 설립해 독도 사랑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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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알리미 양성학교 설립해 독도 사랑 확산할 것”

입력
2019.09.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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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이 28일 독도 동도선착장에서 열린 우리옷 화화호호 패션쇼가 끝난 뒤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이 28일 독도 동도선착장에서 열린 우리옷 화화호호 패션쇼가 끝난 뒤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일본의 역사왜곡이 멈추지 않는 시점에서 독도를 바르게 알고 널리 알려야 합니다.”

장세철(58ㆍ고려건설 회장)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은 최근 악화 일로에 접어들고 있는 한일관계 가운데 이번 독도 방문 행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 회장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지소미아 파기, 일본의 역사왜곡 등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독도 방문은 우리의 독도 사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우리옷 화화호호 생활한복패션쇼에서도 한복을 입고 걸어 나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장 회장은 “길을 걷는 동안 마치 독도의 문을 열고 나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모든 참가자들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패션쇼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독도사랑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대한 독도 교육을 확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성학교를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일본의 초중고 교과 과정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교육하고 있고, 그러한 교육을 받은 일본인들이 더 많아진다면 우리는 그 이상의 현실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 회장은 “독도가 우리땅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도를 알릴 수 있는 교육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양성된 교육자가 다시 현장으로 파견돼 청소년들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선 교육현장, 사회 각 분야 등과 협의해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독도를 방문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도 이를 위해 다각적은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건설은 풀비체를 대구 지역 최고 시세 아파트로 성장시키며 단지 내 여러 문화 예술분야를 아파트에 접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내 풀비체 문화대학과 풀비체 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생활예술총연합회를 후원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입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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