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식품관에 ‘혼밥(혼자 밥 먹기)’을 위한 ‘소시지 스탠딩 바’에 이어 ‘혼술족’을 겨냥한 ‘참치 스탠딩 바’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26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영업면적 95.2m²(약 28평) 규모의 참치 스탠딩 바를 운영한다. 참치 스탠딩 바는 참치 어종 중 최상의 품질로 꼽히는 참다랑어 품종의 다양한 부위를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국내 유명 참치 전문점인 ‘이춘복 참치’와의 협업으로, 이곳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셰프 3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참치 스탠딩 바는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서서 먹는 매장인 소시지 스탠딩 바의 성공을 거두면서 문을 열게 됐다. 임형빈 롯데백화점 식품 치프바이어는 “시간에 쫓기는 회사원들과 혼밥 문화 확산을 고려해 스탠딩 바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소시지 스탠딩 바는 개점 한 달여 만에 1억5,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고, 하루 평균 450명의 고객이 방문해 1,300여개의 소시지를 구매했다. 이는 매일 30초에 한 개 꼴로 소시자가 팔려나간 격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다는 평이다.
이번 매장은 한 번에 34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고급 요리에 속하는 참치의 대뱃살, 뱃살, 속살, 등살 등 다양한 부위를 세트, 모둠회, 덮밥 등 총 10개의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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