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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생애 첫 MLB 가을야구 나간다… 탬파베이 WC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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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생애 첫 MLB 가을야구 나간다… 탬파베이 WC 결정전 진출

입력
2019.09.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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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이 2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자 팀원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있다. 토론토=로이터 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이 2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자 팀원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있다. 토론토=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의 최지만(28ㆍ탬파베이 레이스)이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9 MLB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WC) 2위였던 탬파베이는 3위 클리블랜드가 같은 날 워싱턴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진출은 2013년 이래 6년 만이다.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와 디비전 시리즈 출전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최지만도 MLB 데뷔 4년 만에 포스트 시즌을 밟게 됐다.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재학 시절인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미국에 온 지 7년 만인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탬파베이에 자리 잡은 그는 두 시즌 만에 팀 라인업을 한자리를 꿰차고 마침내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쥐었다.

가벼운 타박상으로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57 홈런 18개 타점 62개를 올리며 타선에서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뽐냈다.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5위의 뛰어난 성적이다. 특히 고비 때마다 승부사 역할을 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역전승의 물꼬를 튼 3점 홈런, 25일 뉴욕 양키스전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에 천금 같은 승리를 안긴 바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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