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엄마 최복순 여사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극 사실주의 패밀리쇼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는 조혜련 자매들이 고생만 한 엄마 최복순 여사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최복순 여사의 가슴 찡한 사연이 공개된다.
조혜련 자매들은 부산 큰언니가 엄마의 집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모였다.
'엄마 바라기' 큰언니가 5kg에 육박하는 살아있는 대왕 문어를 선물로 가져와 최복순 여사와 자매들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문어 손질할 때가 되자 기세 등등하던 큰언니는 어쩔 줄 몰라 했고, 이를 본 최복순 여사는 8남매를 키운 저력으로 대왕 문어를 가볍게 제압(?)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먹음직스러운 문어숙회가 만들어졌지만 최복순 여사는 몇 점 집어먹고는 과거 시장에서 장사하며 급하게 한 끼를 해결할 때처럼 찬밥을 물에 말아 먹는 모습을 보여 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자매들은 8남매와 손주들의 생일 용돈을 챙겨주느라 본인을 위해 십 원 한 장 쓰지 않는 엄마를 위해 '최복순 여사 회춘 작전'을 펼친다.
첫 번째 장소로 딸들과 고급 헤어숍을 방문한 최복순 여사는 "예뻐지는 것도 다 필요 없다"라며 오직 고급 헤어숍의 염색 가격을 걱정한다. 최복순 여사가 직원에게 염색, 파마 모두 2만 원인 단골 미용실을 언급하며 염색 가격을 묻고,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을 듣고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이어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찜질방'을 가고 싶다"는 최복순 여사의 말에 조혜련 자매들은 찜질방으로 향한다.
오붓하게 찜질방 데이트를 하면서 조혜련 둘째 언니는 바쁜 엄마의 도움 없이 홀로 결혼 준비한 사연을 털어놓는 등 딸들이 지금껏 한 번도 말하지 못한 엄마에 대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이에 아들 사랑이 지극한 최복순 여사도 처음으로 딸들에 대한 속마음과 7명의 딸을 낳고도 끝까지 아들을 낳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해 조혜련과 언니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한편, 한 번도 말하지 못한 조혜련 자매와 최복순 여사의 서로에 대한 속마음은 28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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