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빗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도로 옆 도랑에 빠져 관광객 20여명이 차 안에 갇혔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27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도로 옆 도랑에 빠지면서 출입문이 막혀 승객 22명이 차에 갇혔다.
관광객들은 출동한 119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차 밖으로 빠져 나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 등 관광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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