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수미가 조형기를 언급해 그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김수미는 27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플러스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을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잊혀가고 상처받은 친구들을 우선으로 섭외하고 있다”며 “방송을 잘 못 하는 사람 위주로 섭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형기를 섭외하고 있다. 왜 요즘 TV에 안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수미와 개그맨 최양락, 배우 조재윤과 서효림이 출연한다. 정성을 담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조형기는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91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1년 뒤 보석으로 석방된 후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조형기는 MBC ‘세바퀴’에서 고정 출연으로 활약했고, 웹드라마 ‘나는 취준생이다’ 등에 출연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 이후 TV에서 모습을 감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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