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000여명 참여 아이디어ㆍ문화 등 교류하는 세계 최대규모 청소년 과학행사
대전시가 세계 최대규모의 청소년 과학 프로젝트 대회를 국내 처음으로 유치했다.
대전시는 27일 대전마케팅공사, 한국과학기술지원단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국제과학엑스포에서 러시아와 경쟁을 벌여 동아시아지역 최초이자 한국 최로로 2023년 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제과학엑스포(ESI)는 87개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비영리 청소년 과학활동기구인 MILSET와 개최국이 공동 주최하는 대형 국제행사로, 6박7일동안 6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과학도와 2만명에 이르는 참관인원이 과학지식과 발명아이디어,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이다.
또 대회 공식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시티투어를 진행하여 개최도시의 매력을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도 갖는다.
대전마케팅공사는 201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지원단과 함께 유치단을 구성하고 2015년과 2017년 세계 대회에 참가하여 MILSET 이사회 임원진과 국가별 대표단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아시아 과학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 지원함으로써 대전의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와 과학분야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보여줬다. 지난해 10월에는 대전을 방문한 MISLET 임원진을 대상으로 2023년 행사 유치 활동도 펼쳤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청소년 과학엑스포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과학분야를 비롯한 많은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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