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트립'이 어떻게 모던 다큐멘터리로 탄생했을까.
김지선 PD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 '아날로그 트립(Analog Trip)'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지선 PD는 "SM 아티스트 가운데서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는 연습생 시절 숙소 생활을 함께 하는 등 유독 돈독한 사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데뷔 후에는 추억 쌓거나 이런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현재 최정상에 있는 두 그룹의 조합으로 연습생 시절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보자는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트립'은 모던 다큐멘터리 장르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김지선 PD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예능적 구성을 더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더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자리에 참석한 코타 아사쿠라 유튜브 오리지널 APAC 리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아티스트는 신비로운 히어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 '아날로그 트립'을 통해선 이들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멤버들의 돈독한 우정과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스며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코타 아사쿠라 리드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 미만의 경험을 갖고 있는 슈퍼스타다. 그래서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 함께 있어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날로그 트립'을 통해 공감, 감동,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MC 박지선이 코타 아사쿠라 리드에게 시즌2를 요청하자 코타 아사쿠라 리드는 "다음 여행 때는 총무를 맡은 최강창민에게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날로그 트립'은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가 특별한 휴가를 받아 여행 가이드북 하나만 들고 배낭여행을 하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오는 10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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