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나노 기술 등을 융합하는 과정에 바로 4차 산업혁명이 있습니다.”
제29대 캐나다 퀘백 주 수상 및 부총리를 역임하고 최근 ‘UN 안전보장이사회 특사’에 임명돼 외교 중재 역할에 힘쓰고 있는 카메라 모듈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에이치엔티(HNT)의 장 샤레(사진) 이사. 그는 지난 23일 한불상공회의소(FKCCI)가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함께 국회에서 개최한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 특별 포럼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서 교역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샤레 이사는 “지난 40년간 세계 경제 발전에 기관차 역할을 한 것이 '교역'이기 때문에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서 정부의 역할과 국가 간의 기술 교류 및 융합이 중요해졌다”며 “협력 없이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없고, 과학 기술분야에 있어서 정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없이 과학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의 훌륭한 인텔리와 기술을 프랑스의 고도화된 기술과 함께 융합하고 캐나다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미래 고부가 가치 신성장 동력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이사로 영입돼 몸 담고 있는 에이치엔티의 역할도 강조했다. 장 샤레 이사는 “에이치엔티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력에 놀라웠고 향후 자율주행 시장에서 에이치엔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한불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의원을 비롯,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외국 인사로는 장 샤레 이사를 비롯해 장-피에르 라파랭 전 프랑스 국무총리, 다비드 피엘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피터 곽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마이클 데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이경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소피 슈미틀린 르노-닛산 첨단엔지니어링 얼라이언스 글로벌 디렉터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엠디이(MDE) 현영진 이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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