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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호두 줍던 70대 할머니 벌에 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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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호두 줍던 70대 할머니 벌에 쏘여 숨져

입력
2019.09.27 10:12
수정
2019.09.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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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뒷산서 벌집 건드려… 주민이 발견 신고

지난 26일 경북 문경서 벌에 쏘인 환자를 이송 중에 있다. 자료사진
지난 26일 경북 문경서 벌에 쏘인 환자를 이송 중에 있다. 자료사진

경북 문경에서 70대 할머니가 벌에 쏘여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12분쯤 문경시 윤직동 인근 야산에서 A(76)씨가 벌에 쏘였다. 심정지 증상을 보인 A씨가 나무 밑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는 온몸에 벌에 쏘인 자국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차가 20여분 만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두를 줍기 위해 산에 오른 A씨가 벌집을 건드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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