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미국 가수 베키 지(Becky G)와 컬래버레이션한 음원을 발표한다.
제이홉은 27일 오후 6시 베키 지가 피처링에 참여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식 SNS 채널에 무료로 공개한다.
'치킨 누들 수프'는 제이홉이 처음 춤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접했던 음악인 웹스타(Webstar)와 영비(Young B)의 ‘치킨 누들 수프’에서 후렴구를 인용, 제이홉 만의 스웨그 넘치는 스타일로 재창조하며 2000년대 초 힙합을 트렌디하게 풀어낸 곡이다. 여기에 제이홉은 춤과 꿈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베키 지는 스페인어로 작사에 참여했다.
제이홉과 베키 지는 둘 다 어린 시절 ‘치킨 누들 수프’를 좋아했던 인연으로 이번 작업을 함께하게 됐다. 제이홉과 베키 지는 원곡의 안무를 재해석한 퍼포먼스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역동적인 동선과 닭의 날갯짓을 형상화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가 재미있는 느낌을 살렸으며, 이를 세계 각국 50여 명의 댄서와 함께 펼쳤다.
한편 베키 지는 'Dollar', ‘Mayores (Feat. Bad Bunny)’, 'Sin Pijama (Feat. Natti Natasha)'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미국의 유망한 가수이자 배우다.
제이홉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마이크 드롭(MIC Drop)’, ‘마마(MAMA)’, ‘피 땀 눈물’, ‘아니쥬(I NEED U)’, ‘런(RUN)’ 등에서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과 래핑까지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해왔다.
또한 제이홉은 지난해 3월,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를 발표했다. 이 믹스테이프는 공개 후 전 세계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38위를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