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한국의 ICT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과 활발한 상생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5월 말 전 세계 첫 5G 오픈랩을 서울에 개소했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한국에 5G 오픈랩을 설립함으로써, 국내 5G 및 ICT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5G 기반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최적화된 5G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화웨이는 글로벌 선진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5G 기술 교육, 기술 및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5G 오픈랩 설립 이후 100여일 동안 130여 명의 개발자 등에게 5G 관련 교육을 했다. 또, 현재 9개 협력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 중 세 곳과는 지난 8월 5G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먼저, 화웨이는 서틴스플로어와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5G 시대에 최적화된 VR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엔지스테크널러지와 자율주행 관련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자율주행을 위한 C-V2X에 적용될 수 있는 여러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C-V2X는 셀룰러-차량사물간통신으로,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에 실시간으로 직접 통신을 하는 기술이다. 또, 화웨이는 국내 오픈 디지털 콘텐츠 유통 및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스피테크놀러지사와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력하여 중소기업 종사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5G 및 ICT 기술에 관한 공개 강연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올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국내 중소기업과 기술 협력 등을 하는 것 외에도 실제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등의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대중국 수출규모는 약 1,421억달러(한화 약 160조원)로 전체 수출의 24.8%를 차지했다. 수출액 중 중간재(부품)의 비중은 78.9%인 약 1,121억달러(한화 약 126조원)로 조사됐다. 이 중 화웨이가 한국으로부터 중간재를 구매한 비중은 약 4.5%인 51억달러(한화 약 5조7,000억원)이다. 지난 4년 동안 화웨이가 한국으로부터 구매한 전체 구매액은 약 25조원이며, 작년에만 12조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국내 중소기업의 對중국 수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셈이다.
한편,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는 최근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매출은 화웨이 전체 매출의 1000분의 4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화웨이는 향후 5년간 15억달러(한화 약 1조 8,000억원)를 AI 인재 양성에 투자할 계획인데, 이런 맥락에서 한국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결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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