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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인도네시아 경전철사업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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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인도네시아 경전철사업 양해각서

입력
2019.09.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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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 북수마트라 주도 메단시 사업수주 활동 계획

김상균(오른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6일 라흐마야디 북수마트라 주지사와 주도인 메단시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제공
김상균(오른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6일 라흐마야디 북수마트라 주지사와 주도인 메단시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이사장은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에디 라흐마야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주지사가 메단시 광역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철도공단의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개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달 초 글로벌인프라협력회의에서 사업관련 의향서를 교환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공단과 북수마트라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단 광역경전철 사업의 개발과 준비, 철도인프라 건설기술 개발, 철도관리역량 전수 및 철도교통 역량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메단시는 북수마트라주의 주도로 2016년부터 메단시와 광역도시를 잇는 70㎞의 철도건설계획을 수립하여 진행중으로, 2024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을 위해 메단시와 델리사당군을 잇는 17㎞의 광역 경전철 사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수주를 위해 철도공단이 주도하는 한국컨소시엄은 연말까지 광역경전철 노선의 타당성 조사와 재무검증을 시행한 후 현지기업을 포함해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양해각서 체결 후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담당자들과 철도 공동실무 그룹을 구성하여 구체적 협업방안을 마련해 본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공동개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철도공단의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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