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9월 고위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
이강섭(사진) 법제처 차장의 재산이 92억7,49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관보를 통해 지난 6월, 7월 퇴직한 20명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42명의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이강섭 차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12억9,600만원), 인천 부평구의 근린생활시설 건물(17억660만원), 용산구 주상복합(9억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 차녀가 소유한 예금 41억439만원과 유가증권 15억4,437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이주태 통일부 기획조정실장(60억5,801만원)과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56억2,339만원)이 현직자 중 재산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주태 기조실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14억3,200만원)를 비롯한 건물 47억8,638만원, 부친 소유의 경북 청도군 전답 등 토지 16억129만원 등을 신고했다. 서정협 기조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8억1,600만원)와 부부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권(10억5,000만원)을 포함한 56억2,33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윤종원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의 재산이 26억3,96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아파트(7억5,000만원)와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5억원), 경남 밀양시의 토지 1억3,218만원, 가족이 소유한 예금 16억6,454만원 등이다. 뒤이어 황치영 전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22억9,649만원, 박문규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21억3,321만원,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21억27만원 순으로 재산 신고액이 많았다.
김수현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본인 소유의 경기 과천시 아파트(8억5,536만원)과 가족 소유의 예금(6억3,849만원) 등 16억1,2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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