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단위 제주 이어 두 번째
金 지사 “경남 건축문화 수준 더 높이는 계기될 것”
경남도가 ‘2020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최지로 확정됐다.
도는 26일 서울에서 열린 2019대한민국건축문화제 폐막식에서 ㈔한국건축가협회가 경남을 2020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최지로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남과 동시에 유치를 신청한 충남, 세종 등 3개 지역에 대해 도시 이미지의 경쟁력,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도, 사업 주관단체의 확고한 의지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한국건축가협회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행사 주관 단체인 한국건축가협회 경남건축가회(회장 김태호)는 지난해 말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유치 협조를 구한 뒤 도와 예산ㆍ개최장소 등을 논의해왔으며, 유치위원회(위원장 이강주)를 중심으로 협회 이사회에 경남 유치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켜왔다.
김 지사는 유치 확정 선포식에서 영상을 통해 “경남의 건축문화 수준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삶은 건축이고 건축은 삶의 거울이다’는 말이 있듯 더 나은 건축을 통해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사를 잘 준비하겠다”고 경남유치를 반겼다.
한편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국내 최대, 최고(最古)의 건축문화행사로 1955년부터 1981년까지 이어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일명 ‘국전(國展)’) 건축부를 계승해 1982년 한국건축가협회가 창설한 대한민국 건축대전 행사다.
2005년부터 대한민국건축문화제로 확대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07년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2008년부터 시ㆍ도 순회(짝수해 지방, 홀수해 서울) 개최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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