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
2025년까지 창원 명곡 등 7개 지구
양산 사송지구 등 3개 지구 사업승인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신혼부부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창원 명곡 등 도내 7개 지구에 ‘신혼희망타운’ 3,456가구를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짓고 이들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현재 신혼희망타운 사업승인이 된 곳은 양산 사송지구 등 3개 지구 1,845가구로, 양산 사송지구는 오는 12월, 창원 명곡지구는 내년 6월 각각 착공 예정이며, 나머지 지구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신혼희망타운 활성화를 위해 ▦유치원 및 학교와 인접한 부지 선정 ▦어린이집 2배 이상 확충 및 국공립 운영 ▦다 함께 돌봄 등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365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 설치 ▦차음 기능성 바닥재 적용 등 미세먼지 및 층간소음 저감시설 설치 ▦영ㆍ유아 건강과 안전을 치유하는 스마트 환기 냉ㆍ난방 시스템에어컨 등을 설치해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를 위한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으로 무주택이어야 하며, 소득기준은 맞벌이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30%, 외벌이는 120% 이하여야 한다. 또 공공분양주택 최초로 순자산 기준을 도입, 순자산이 2억9,4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자 선정은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부부와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1단계로 30%를 우선공급(가점제)하고, 이후 1단계 낙첨자와 혼인 2년 초과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만 3세 이상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2단계로 잔여 70%를 가점제로 선정한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민선7기 역점사업인 신혼부부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LH와 적극 협력, 이 사업을 전국의 모범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