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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부산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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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부산서 만든다

입력
2019.09.26 11:15
수정
2019.09.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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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내달부터 연간 5,000대 규모로 생산

내달부터 부산에서 생산되는 르노삼성차의 트위지. 한국일보DB
내달부터 부산에서 생산되는 르노삼성차의 트위지. 한국일보DB

초소형 전기차인 르노삼성의 트위지가 부산에서 만들어진다.

르노삼성차는 다음달 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공장에서 트위지 생산 기념 행사를 갖고 국내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르노그룹이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지금까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해 오던 설비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으로 모두 이전하면서 생산기지를 바꿨다.

트위지 생산을 하는 동신모텍은 부산공장에서 연간 5,000대 규모로 트위지를 생산해 국내 판매와 수출을 맡는다.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말 자동차 차체 부품 협력업체인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향우 5년간 트위지 생산을 맡긴 데 따른 것이다. 생산 규모는 내수를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증가할 경우 최대 1만5,000대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전장 2,338mm, 전폭 1,237mm, 전고 1,454mm에 중량이 475kg인 미니 사이즈 전기차로 앞뒤로 시트가 구성돼 2명까지 탈 수 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으며 자동차전용도로 및 고속도로에서는 주행할 수 없다. 별도 충전기가 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로 3시간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된다. 최고속도는 80km다. 운전자 안전을 위해 에어백, 4점식 좌석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300만원대에서 1,400만원대까지로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4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생산 기념 행사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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