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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다문화교육 현주소는

입력
2019.09.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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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계명대서 다문화교육 포럼 열려

지난해 열린 다문화교육포럼 한 장면. 계명대 제공
지난해 열린 다문화교육포럼 한 장면. 계명대 제공

오늘날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계명대에서 열린다.

계명대 교육대학원은 26일 오후 4시30분 성서캠퍼스 영암관에서 예비교원의 공동체 역량강화 일환으로 ‘글로컬 다문화 교육포럼’을 연다. 다문화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사회의 사회통합과, 다문화정책 수립, 지역사회 맞춤형 다문화교육과정 개설과 운영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포럼에는 지역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해외학자,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문화교육: 글로컬 정책 및 사례’를 주제로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다문화 교육을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배성근 대구시 부교육감은 기조발표를 통해 ‘동행(同行)하며 동행(同幸)해요’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의 변화와 미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다문화교육정책의 추진 경과, 대구시의 다문화 학생 현황 및 다문화 교육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다문화 교육의 미래를 조명한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구경연(계명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교수는 ‘국제원격협력학습의 상호문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적용 및 평가: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의 핵심역량 강화를 목표로’라는 제목의 상호문화 교육프로그램이 한국 초ㆍ중학교 학생들의 영어과 핵심역량에 미치는 효과 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태국 까셋삿(Kasetsart) 대학의 말리니 프라핀웡(Malinee Prapinwong) 교수는 최근 영어교육에서 관심이 되고 있는 상호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이 무엇이고 그러한 능력 함양을 위해 태국 대학교 및 중․고등학교에서 실제 적용하고 있는 활동들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세 번째로 호주의 발랜(Ballan) 초등학교 조안나 애드콕(Joanna Adcock) 교사는 호주 빅토리아주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교육과정의 목적 중 하나인 초등학생들의 상호문화 역량 계발을 위한 국제교류프로그램 활용 및 효과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네 번째 이정욱 대구교육청 세계시민교육센터 교사는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사례: 한국어학습 운영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대구 신당초등학교의 사례를 들어 다문화 학생의 실태를 살펴보고 한국어 교육과 학력향상을 위한 방안과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 진로 교육 방안 등에 대해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섯 번째로 임정호 북동중학교 교사는 ‘중학교 다문화교육 사례: 한국어학급 운영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특별학급 형태로 설치한 한국어 학급의 운영 현황, 수준별 한국어 배움 프로그램 및 학교 적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북동중학교의 사례를 발표한다.

김신혜 계명대 교육대학원장은 ‘이번 포럼은 국내외 초ㆍ중등학교 교육현장의 사례 중심의 발표를 통해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다문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하는데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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