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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 통합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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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 통합서비스 지원

입력
2019.09.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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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는 순천의료원, 순천종합사회복지관, 순천린제노인복지센터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2021년 6월까지 2년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병원에 31일 이상 입원했던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퇴원 후 병원이 아닌 집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ㆍ돌봄ㆍ식사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재가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순천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료서비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을 연계해 케어플랜 작성, 상담ㆍ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돌봄서비스는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수적인 청소, 세탁, 음식, 조리 등 가사와 간병 지원을 한다.

식사서비스는 재가 복귀 후 식사를 스스로 챙기는 불편을 덜고 재가에서도 식사욕구가 충족할 수 있도록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1일 1~3식을 제공하고, 이동지원서비스는 대상자가 병원 방문 시 교통비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안전하고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거 개선이나 냉ㆍ난방비 등 선택적 지원도 할 계획이다.

장일종 시민복지국장은 “재가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의료ㆍ돌봄ㆍ식사ㆍ이동ㆍ주거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고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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