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도시 광주에서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자리가 열린다.
광주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권도시 광주,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묻다’라는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회의 세션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도시에서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이 잘 보장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유럽 도시들의 사례에 대해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유럽네트워크의 애드리안 보체 박사가 발표하고, 일본 아동권리 조례 이후 현황과 과제에 대해 아라마키 시게토 야나마시 가쿠잉대학 교수가 사례를 설명한다.
국내 다른 도시들에서의 어린이청소년 인권을 위한 노력에 대해 김형욱 전 경기교육청 학생인권 옹호관이, 광주의 현황과 과제는 고병연 광주교육청 장학사가 각각 발표한다. 이후 학생과 학교밖청소년, 청중 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한편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방정부와 인권: 인권도시를 다시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경미 광주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광주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났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광주공동체가 어린이청소년 인권, 학생인권 버전2.0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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