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따른 한울1호기 발전 손상 시 조기 수습 목적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5일 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 방사능 불시 전체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는데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 아래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실시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
태풍에 따른 발전설비 손상 및 소내ㆍ외 전원 상실을 가정해 이동형 발전차 및 소방차 긴급투입, 오염부상자 의료구호, 주민예상피선량 평가 및 주민보호조치 권고에 중점을 두었다.
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불시에 시행된 만큼 모든 비상요원이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성실하게 임해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가가 됐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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