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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멀티골’ 인천, 상주 잡고 꼴찌 탈출… 전북-울산은 승차 없는 선두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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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멀티골’ 인천, 상주 잡고 꼴찌 탈출… 전북-울산은 승차 없는 선두 다툼

입력
2019.09.25 21: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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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고사(가운데)가 2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상주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축하를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무고사(가운데)가 2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상주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축하를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이 멀티골을 기록한 무고사(27)의 활약에 힘입어 상주를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1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전북은 대구에 발목 잡히며 울산과 승점 차 없는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은 2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터진 무고사의 2골과 이우혁(26)의 결승골로 상주를 3-2로 제압했다. 승점 24점(5승9무17패)을 기록한 인천은 제주(22점)를 제치고 1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인천은 주전급 선수들의 전역으로 전력 공백이 생긴 상주의 골문을 초반부터 맹폭했다.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3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동윤(25)이 찔러준 볼을 다시 한 번 무고사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우혁이 쐐기 골로 만들며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후반 들어 김건희(24)가 두 골을 만회했지만, 인천의 필사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고 한 골차로 패했다.

선두 전북은 같은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용병 듀오’ 에드가(32)와 세징야(30)가 사이좋게 한 골씩 넣은 대구에 0-2로 패했다. 18승9무3패(승점 63점)를 기록한 전북은 같은날 수원에 2-0 승리를 거둔 울산(63점)과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가까스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성남은 전반 36분 터진 이창용(29)의 결승골로 강원을 1-0으로 잡고 상위 스플릿 합류 희망을 이어갔다. 경남도 후반 터진 배기종(36)의 동점골로 서울과 1-1로 비겨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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