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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강봉균, 치매 예방법 공개 “‘시냅스’ 강화 통해 기억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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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강봉균, 치매 예방법 공개 “‘시냅스’ 강화 통해 기억력 증진”

입력
2019.09.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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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강봉균 교수가 치매 예방법을 공개한다.JTBC 제공
‘차이나는 클라스’ 강봉균 교수가 치매 예방법을 공개한다.JTBC 제공

'시냅스' 강화를 통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공개된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2012년 국가과학자 선정에 이어 작년 최고과학기술인상까지 받은 서울대 강봉균 교수가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는가’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2018년, 서울대 강봉균 교수 연구팀은 신경세포(뉴런)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물리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증명해 냈다. 70여 년 전 심리학자 도널드 헵이 ‘시냅스’에 기억이 저장된다는 가설을 제시했지만,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시각적으로 시냅스를 증명한 것은 이번이 최초.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 중 이 사실을 듣게 된 패널들은 기립 박수를 쏟아냈다.

나이가 들면 손이나 얼굴에 반점이 생기듯 뇌에도 ‘플라크’나 ‘섬유 엉킴’ 같은 것들이 생긴다. 강봉균 교수는 “‘플라크’나 ‘섬유 엉킴’이 뇌의 신경세포를 연결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시냅스’의 작동을 방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크나 섬유 엉킴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 연구 중이기 때문에 시냅스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게스트로 참여한 박휘순은 올해 초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휘순은 강봉균 교수에게 치매를 호전시킬 방법이 없는지 물었다. 강봉균 교수는 “치매는 완전히 호전되기는 어렵지만 운동하면 근육이 늘어나듯 ‘시냅스’도 쓰면 쓸수록 강화된다”라며 기억력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강연이 이어질수록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강봉균 교수의 뇌 역시 과부하에 걸렸다. 수업 중 강봉균 교수가 잠시 질문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억을 주제로 펼쳐진 뜨거운 문답 현장은 2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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