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중견ㆍ중소기업 전문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을 시작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중견ㆍ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기부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는 지역 내 대표 기업의 기부참여를 이끌고 기부 재원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해, 기업과 지역의 공존과 상생을 실현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나눔명문기업 가입 기업에 나눔명문기업 현판과 인증패를 수여하며, 연말까지 전국 180여개 기업의 가입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25일 진행된 ‘나눔명문기업’ 론칭 행사에서는 전국 15개 기업이 ‘나눔명문기업 1호’로 가입하는 공동 가입식을 진행했다.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가입식의 기부 총액은 27억원이다. 충남지역 ㈜도원이엔씨와 ㈜부산은행은 5억원을 기부해 나눔명문기업 최고 등급인 골드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에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울산 지역 ㈜덕양은 2003년부터 사랑의열매에 법인기부를 해 왔으며, 임직원들은 매달 월급에서 일정액이 기부금으로 자동이체되는 ‘착한일터’ 프로그램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이덕우 명예회장 부부가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부부 회원 1호로도 가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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