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3일 인천시 소재 국립환경인재개발원에서 환경기초시설 공사 및 유해화학물질취급 업무 등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공단 임직원 400여 명이 참여해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일터 구현’이라는 안전비전을 선포하고, ‘환경지속성 제고를 위한 에스오에스(SOS)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안전 최우선의 조직문화 조성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연내 안전보건경영체계(KOSHA 18001) 도입·인증을 완료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 및 근로자 참여형 안전 관리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환경시설 건설현장, 지방상수도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301개소를 대상으로 붕괴·추락·낙하 재해예방시설 및 개인보호구 지급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환경기초시설 현장 110개소 등을 대상으로 시설 규모 및 재해 원인에 따른 맞춤형 정기·불시 안전점검도 실시 중이다.
특히 근로자 추락사고 방지 등 건설현장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위험지역 작업자에게 우선 위치추적장치 등 지능형 안전장비를 제공하는 위험감지 관측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가 위험사항 인지 시 원청을 포함한 발주자에 직접 일시적으로 작업중지를 요청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작업중지 요청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26일 대구시 소재 아젤리아호텔에서 안전책임 현장문화 정착 및 건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임직원 및 협력업체와 합동으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장준영 공단 이사장은 “근로자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경영진이 직접 책임지고, 참여하는 현장 안전점검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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