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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인천시장, 시국강연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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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인천시장, 시국강연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

입력
2019.09.25 17:05
수정
2019.09.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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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시장은 25일 오후 2시 인천 간석동 로얄호텔 본관1층 그랜드볼룸에서 시민강연회 연사로 나서 현 정부의 정치·경제·안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 전 시장은 25일 오후 2시 인천 간석동 로얄호텔 본관1층 그랜드볼룸에서 시민강연회 연사로 나서 현 정부의 정치·경제·안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내년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섰다.

유 전 시장은 25일 오후 2시 인천 간석동 로얄호텔 본관1층 그랜드볼룸에서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 주최 시민강연회 연사로 나서 “현 정부의 정치·경제·안보 위기상황을 참담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정치인으로서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 한다”며 “현 정부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에 바탕을 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정치인 유정복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재개의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기의 본질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행복 보다는 정권의 이익에만 몰두한 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위험천만한 국정운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현 시국 및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등 문재인 정권의 정치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권은 세 단어로 압축된다. '편 가르기, 퍼주기, 거짓말'이다”며 “이제 국민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진실을 알리는 길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나가며 10월 3일 예고된 광화문 집회 참석을 예고했다.

이날 열린 시민강연회는 손범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유 전 시장 강연에 이어 장기표 ‘국민의소리’ 공동대표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날 강연회에는 시민들을 비롯해 보수 진영 측 정·재계 등 지역사회 다앙한 인사들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유 전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에 실패하고 1년 일정으로 미국 연수길에 올랐다가 올해 7월 21일 조기 귀국했으며, 공식 활동을 자제하던 유 전 시장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정치재개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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