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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전달 9년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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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전달 9년째 계속

입력
2019.09.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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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 전무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8대를 기증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 전무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8대를 기증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인적교류가 활발한 데다 결혼문화 변화로 우리나라에도 다문화가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빈곤과 차별로 고통받는 가정이 적지 않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일찌감치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올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1억 6,000만원 상당의 차량 8대를 기증했다.

강승중 전무이사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중구 다문화지원센터 등 8개 단체 대표들에게 승합차 4대 및 경차 4대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사랑의열매는 이동수단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다문화가족지원단체들을 대상으로 차량 후원 공모를 진행해 8곳의 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강 전무이사는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대외경제협력 전담기관인 수은은 업무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수은이 지원한 차량을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9년 동안 총 13억5,000만원 상당의 차량 76대를 다문화가족지원단체 등에 기증해 오고 있다.

수은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상 원조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정부로부터 수탁해 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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