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2019 전남GT대회’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전남GT’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문화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종합 모터스포츠 축제로 관람은 무료다. 올해는 자동차,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7개 종목에 230여대가 참가한다.
주종목인‘전남 내구’를 비롯해 아시아 유일 스톡카 종목인 ‘ASA6000’부터 국내 최상위급 1,000㏄의 모터사이클 종목인‘슈퍼바이크’등 모터스포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첫 날인 28일에는 연습주행과 예선전이, 29일엔 개막행사와 각 종목 결승이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대회 출발선에 정렬한 200여 차량을 배경으로 참가 선수와 레이싱모델 등과 기념사진을 찍는 그리드 워크(Grid Walk)에 이어 코요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경주장(서킷)을 주행하는 일반인 서킷체험 이벤트‘서킷택시’도 준비됐다. 레이싱카, 드리프트 차량, 버스 등 3가지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선착순이다.
이밖에 어린이놀이공원, 키즈라이딩 스쿨, VR가상레이싱, 레저카트체험 등 모터스포츠 체험행사와 함께 자동차와 경주장을 소재로 한 사생대회, 어린이 깡통기차 등 가족단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회와 함께 영암 무화과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8개 시ㆍ군의 지역 특산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부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영배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대회를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에 맞는 모터스포츠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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