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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장보다 먼저 지은 연수원’ 인재경영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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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장보다 먼저 지은 연수원’ 인재경영의 뿌리

입력
2019.09.25 22:00
수정
2019.09.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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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중 신사업 아이디어 발표회 토론 장면.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중 신사업 아이디어 발표회 토론 장면.

“연수원부터 지어라!”

아직 제철소 공장도 완성되지 않았던 창립 이듬해, 포스코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철연수원을 먼저 설립했다.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은 5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져,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는 등 포스코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한 근간이 되었다.

포스코그룹의 신입사원 교육은 진정한 포스코인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출발점이다. 3주간의 그룹 공통 입문교육과 4주간의 현장교육, 마지막 3주 포스코 도입교육으로 이루어진 신입사원 교육에서는 ‘실천의식과 배려의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포스코인 육성’을 목표로 회사에 대한 이해와 직무지식, 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함양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기술인력 자체 양성에도 힘써 오고 있다. 현장직원은 현장기술인력 육성체계의 5단계 필요역량에 따라 직무역량 수준을 진단받고 그 결과에 따라 이러닝, 집합교육 등의 콘텐츠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해까지 5개 그룹사 임직원 5,6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일하는 방법 혁신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이를 세분화해 ‘기초과정’은 이러닝으로 전환하고, 현업과제 해결을 위해 실무형 심화교육인 ‘스마트기술 실무과정’을 신설했다. 지난 2017년부터 포스텍과 공동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과정’은 포스코 AI 전문가군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 실시되고 있다. 승진하게 되면 승진자 교육에 입과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필요한 역량을 습득하게 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차세대 경영리더를 육성하고, 현업성과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고유의 리더십교육체계를 수립해 운영 중이다. 대리ㆍ과장과 같은 직급 승진자는 물론이거니와, 신임 리더ㆍ그룹장ㆍ임원 등 신임 직책자ㆍ관리자 과정도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이다. 직원들은 새로운 직급ㆍ직책에 맞는 리더십 교육을 통해 신(新)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조직과 지역사회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 코칭방안 등 자신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 준비한다.

포스코그룹은 또 직원들의 기업시민 마인드 향상을 위해 체험형 Activity로 만들어진 ‘찾아가는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임직원 교육을 넘어,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며 ‘Society With POSCO’ 경영이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 취ㆍ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인재 5,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포항ㆍ광양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콘서트와 유명인 특강이 함께하는 ‘기업시민 문화콘서트’를 열고 있다. 또한, 타인을 배려하는 어린이 육성을 위한 ‘주니어(초등학생) 인성교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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