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올해 하반기 그룹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올해는 약 5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평가에서 작년과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면접유형. 직무PT면접 대신 집단토론 면접 및 핵심가치 역량면접으로 진행되며 스펙보다는 인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효성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사람(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혁신)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일을 열정과 끈기로 반드시 완수하는 사람(책임)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게 공정하게 일하는 사람(신뢰)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인재들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스펙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숨은 인재를 발굴해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실무 부서에 배치된 후에는 선배 지도사원과 1대1로 짝을 이뤄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을 진행한다. 현업 업무 적응도를 높이고, 신입사원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6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제도도 다양하다. 이론 위주의 지식교육에서 탈피해, 현업 내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과 맞춤형 교육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국내외 MBA과정 및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미래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2학기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학부 및 석·박사 대학원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 효성이 9년째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그동안 서울대·KAIST 등의 이ㆍ공과대 석·박사 및 학부생 1,000 여 명이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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