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이 강한 인재를 모시겠습니다.”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이처럼 LG화학은 유난히 인재경영에 공을 많이 들이는 기업이다.
신 부회장은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취임 후 첫 글로벌인재 확보에 나선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업계 리더로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모험을 즐기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인재 욕심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대학과 산학협력 인턴십을 운영해 사업부문별로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CEO가 직접 나서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행사인 ‘BC(Business & Campus) Tour’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 현지 대학생 채용행사는 2005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LG화학은 연구개발(R&D) 산학장학생, 글로벌인턴십, 산학협력인턴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R&D 분야의 석ㆍ박사급 인재와 화공, 기계, 전자, 전기 분야의 우수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구위원이 직접 국내 주요 연구팀을 찾아가는 랩 투어(Lab Tour)와 산학 워크숍, 교류회 등을 통해 예비 R&D 인력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연구ㆍ전문위원 제도도 2008년 도입했다. 연구ㆍ전문위원은 R&D 및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 성과 창출에 공헌한 인재를 대상으로 매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 등 획기적인 처우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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