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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루즈 관광객, 작년보다 3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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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루즈 관광객, 작년보다 30.5% 늘었다

입력
2019.09.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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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입항, 43항차→58항차 34.9% ↑

선용품, 712만달러 →1461만달러 105.2% ↑

대만, 日, 美, 호주 등… 크루즈시장 다변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상반기 부산시 크루즈 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3만4,906명 가운데 크루즈 관광객이 9만3,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980명에 비해 30.5%(2만1,939명)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주, 미주, 구주 등 모든 주에서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특히 대만과 일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2018년 상반기 43항차에서 올해 상반기 58항차로 34.9% 증가했으며, 부산세관에 신고된 크루즈 국내선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2억원 대비 5.9%(131억원)가 늘었다. 또한 국외선용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 712만달러 대비 105.2% 증가한 1,461만달러로, 부산의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으로 중국 관광이 정상화되면 크루즈 관련 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지난 2일 부산을 찾은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을 만나 사드사태 이후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회복을 위해 상하이에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 운항을 재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동남지방통계청,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를 개발하고, 크루즈 시장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연 2회(3월, 9월) 조사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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