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박람회’에 천수만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수만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갖춘 서해안의 명소다. 천수만을 둘러싼 서산과 보령, 홍성, 태안 등 4개 시ㆍ군이 관련 정책을 개별 또는 연계ㆍ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함께 하는 바다, 충남의 천수만’을 주제로 생태 환경과 먹거리ㆍ볼거리ㆍ즐길거리 등 모든 매력을 알린다.
더불어 하구둑 해수유통, 갯벌 복원과 생태공원 조성, 보령해저터널, 천수만 담수호 수질 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안내하고, 천수만의 새로운 가치를 홍보한다.
이를 위해 철새도래지, 갯벌 등 자연환경을 비롯해 새조개, 대하, 주꾸미 등 계절별 별미를 소개한다. 간월암과 홍성 죽도 등 인근 관광지, 머드축제, 태안해양국립공원, 해별길 등도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바다낚시 가상현실(VR) 체험, 천수만 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관람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해양과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태복원과 레저ㆍ관광 활성화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천수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ㆍ도가 주최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례,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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