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시설을 마련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화정동 덕양구청 인근 시의회 청사 예정부지에 3,000㎡ 규모의 28청춘창업소를 조성한다.
28청춘창업소는 컨테이너 42개동을 활용한 가설 건축물로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1인실부터 3~4인실까지 다양한 창업공간과 함께 세미나실과 코워킹스페이스 등 업무 지원 시설을 갖춘다.
시는 컨테이너 배치 구성과 외관 디자인 등을 통해 하나의 조형물로 구성,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광진구의 ‘커먼그라운드’나 도봉구의 ‘플랫폼 창동 61’ 등을 모델로 삼고 있다.
아울러 28청춘창업소가 향후 조성 예정인 인근의 일산테크노밸리와 연계돼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춘창업소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일산테크노밸리로 자연스럽게 확장돼 고양지역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창업공간이 컨테이너로 조성되는 만큼, 공사 완료 후 안전성을 면밀히 살핀 뒤 내년 11월 중에 기업들을 입주 시킨다는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거나, 고양시정 발전에 기여할만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창업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창업자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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