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ㆍ한화도시개발 MOU 체결
스마트 자족 신도시 조성 첫걸음
울산 서부권 개발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늘릴 KTX울산역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와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는 25일 오후 3시 전시컨벤션 인근 주차장에서 KTX울산역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10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발표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하나로 선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첫 단계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특히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의 첫 사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9월 11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민간기업으로 참여하는 ㈜한화도시개발은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 및 투자 전문 기업으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200만㎡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한 실적을 갖고 있다.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울산시 등은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적극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 기업 유치 공동 노력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업이 완공되면 단지 일대는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유치하고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 그린모빌리티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서부권 부도심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및 롯데그룹의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고품격 산업ㆍ정주 기능의 복합특화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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