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31, 32회에서는 장윤(연우진)과 홍이영(김세정)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김이안(김시후)을 죽인 진범으로 밝혀진 강명석(송영규)은 공항에서 마주친 형사들에게 체포됐고, 김이안을 구하기 위해 1년 전 사고에 엮이게 된 것도 모자라 윤영길(구본웅)을 살해하게 된 남주완(송재림)은 상처 입었을 장윤과 홍이영에게 진심어린 속마음을 전해, 그 역시 또 다른 범죄의 피해자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방송 말미 홍이영은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후 귀국 독주회를 알리며 돌아온 장윤을 동네 편의점에서 재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애틋한 행복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연우진(장윤 역)과 김세정(홍이영 역) 두 주인공이 미스터리 로맨스의 복합장르 속 열연과 단짠 케미를 동시에 선사,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에 마지막 회까지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든든하게 이끈 두 주인공 연우진, 김세정이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극 중 사건 해결을 위해 맹활약한 장윤 역의 연우진은 “지난 5개월 동안 스태프들과 이곳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지내왔는데 시원섭섭하네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귀여운 허당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홍이영 역의 김세정 역시 “이영이라는 친구가 워낙 많은 일을 겪었고, 감정 변화가 크다 보니 시청자 분들도 같이 힘들어 하신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늘 이영이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보냈다.
이처럼 첫 회부터 쉴 틈 없이 달려온 KBS2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마지막 회까지 무사히 마친 가운데 과연 연우진과 김세정이 또 어떤 작품으로 포텐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지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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