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한 2차 소환 조사를 9시간 가량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 40분께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께 돌려보냈다.
승리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취재진의 혐의 관련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과거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달 28일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첫 소환 조사 이후 한달 만에 다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승리가 조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승리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도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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