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본격적인 이혼 소송을 시작한다.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2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혼과 관련한 구혜선의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서 법률대리인은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 가정법원에 9일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에게는 18일 송달됐다”며 “구혜선은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이렇게 소송까지 제기된 마당에 가정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구혜선 본인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고 판단돼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법률대리인 측은 “위 소송에서 구혜선은 그 동안 구혜선이 주장한 사실에 대한 증거 자료들을 모두 제출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서 구혜선이 SNS 폭로전을 이어올 당시 언급했던 안재현의 외도 증거 사진 역시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달 18일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폭로했다. 당시 파경의 원인으로 안재현의 변심과 회복 불가 수준의 신뢰 훼손을 꼽은 구혜선은 이후 SNS를 이용한 끝없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 역시 구혜선의 주장을 한 차례 반박하는 내용의 SNS 글을 게재했다. 두 사람의 폭로전이 이어지던 중 한 매체가 안재현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공개했고, 연예계 은퇴 계획을 밝힌 뒤 폭로전을 중단했던 구혜선은 재차 폭로를 시작하며 안재현의 외도가 결정적 이혼 사유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 공식입장 전문
본 법무법인은 구혜선씨의 대리인으로서, 본 법무법인을 통하여 두 번째로 구혜선씨의 공식입장을 밝혀 드립니다. 이와 같이 공식입장을 밝혀 드리는 이유는, 그간 그리고 최근 구혜선씨의 이혼과 관련한 관심이 증폭되어 여러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일부 변화된 부분들이 있어 이를 명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먼저, 안재현씨가 구혜선씨를 상대로 서울 가정법원에 2019. 9. 9. 이혼소장을 접수하였고, 구혜선씨에게는 2019. 9. 18. 송달되었습니다. 구혜선씨는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으나, 이렇게 소송까지 제기된 마당에 가정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하였고, 이제는 구혜선씨 본인을 지키기 위하여, 그리고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씨에게 있다고 판단되어,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위 소송에서 구혜선씨는 그 동안 구혜선씨가 주장한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들(사진포함)을 모두 제출하여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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