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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서 강경화ㆍ모테기 한일 외무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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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서 강경화ㆍ모테기 한일 외무 첫 대면

입력
2019.09.24 16:29
수정
2019.09.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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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ㆍ일왕 즉위식 특사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의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의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한일 외교장관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신임 일본 외무장관과 회동하는 건 처음이다. 갈등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고위급 외교 채널 가동으로 해석된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인 26일(현지시간) 오후 미 뉴욕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회담을 한다.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통제 강화 조치와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이 이어지며 악화 중인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양국 간 입장 차가 현격한 만큼 접점이 찾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래도 계속 만나는 건 대화 동력마저 소진되는 파국을 막기 위해서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계기 베이징(北京)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두 장관은 내달 22일 일왕 즉위식에 한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 유력한 특사 후보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거론된다.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2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지소미아 등 한일관계 현안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장관은 모테기 장관에 앞서 25일 오전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의논할 예정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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