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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소상공인 전용 유통 플랫폼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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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소상공인 전용 유통 플랫폼 필요하다”

입력
2019.09.24 16: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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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유통채널 정책 제안…중소생산자와 대기업간 양극화 완화 필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소생산자 유통채널 정책제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직고 있다. GBM재단 제공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소생산자 유통채널 정책제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직고 있다. GBM재단 제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공형 유통 플랫폼’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소생산자 유통채널 정책제안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발표에 나선 최재섭 남서울대 국제유통학과 교수는 중소생산자들이 유통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용 유통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 산업은 곧 플랫폼 산업이라는 걸 전제로, 이 같은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공공형 유통 플랫폼이 새로운 유통 정책이 돼야 한다고 최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안했다.

사단법인 혁신경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의락 위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위원과 함께 마련한 이날 토론회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는 환경에 맞게 유통 플랫폼 패러다임의 혁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유통산업에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면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고 대·중·소 기업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뜻을 모았다.

최 교수에 이어 패널 발표에 나선 김광회 GBM 재단 박사와 이동주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포털형 커머스 채널을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도 포털형 커머스 채널을 출범시켜 중소생산자들의 판로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대형 유통채널들은 소비자의 기호와 행태를 빅데이터로 확보해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중소생산자들은 여러 한계에 부딪혀 취약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는 광고 예산이 부족한 중소생산자들에게 유용한 마케팅 채널”이라며 “중소생산자들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유통채널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책 관련 담당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각계각층의 시민들도 참석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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