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에 ‘유엔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특위상’

이의경 식약처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관련 제74차 유엔총회 부대행사에서 유엔 만성질환 예방·관리 특별위원회(UNIATF)로부터 ‘UNIATF 어워드 2019’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행사에서 ‘유엔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특별위원회상(UNIATF Awards 2019)’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 TV광고를 제한하는 등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ㆍ관리에 선도적으로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8년에 제정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TV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들이 TV를 주로 시청하는 시간대인 오후 5~7시에는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광고를 금지하고, 교육‧만화 등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채널(11개)의 경우 중간광고도 금지하고 있다.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이란 과자, 탄산음료, 피자,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 중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식품을 뜻한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