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프라임청약’ 상종가로 송도업무지구 재조명
인천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송도 국제도시 등 인천의 부동산에 큰 호재를 작용해 실수요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송도국제도시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송도국제도시 IBD(국제업무단지)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25블록)’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E5블록)’가 청약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송도 IBD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두 단지는 일찌감치 차세대 송도의 대장주로 꼽히며 송도를 비롯해 수도권 전역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청약에서도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가 평균 206.1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송도 더샵 프라임뷰’ 역시 F20블록이 115.4대 1, F25블록이 104.5대 1을 각각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송도 IBD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지역인 1ㆍ3공구가 해당되며 송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이후 약 5년간 개발이 멈춰 있었던 이곳이 포스코건설의 2개 단지 공급을 통해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증명하며 화려하게 사업을 재개한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서울과 원거리로 인식됐던 송도국제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GTX-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비즈니스 및 주거지로서 송도의 가치가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송도는 2017년 말 기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포스코대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총 1,520개 기업이 입주해 4만5,505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고 있는데, 이 숫자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에 주소지를 둔 주민등록 인구도 2019년 6월 기준 14만7,000명에 달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 건립공사를 감안하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송도IBD내 오피스 부지에 벤처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송도 IBD가 새로운 벤처밸리로 조성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송도 IBD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벤처기업이 입주하여 불편함 없이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TX-B노선 확정은 송도 IBD내 컨벤션 기능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IBD에는 동시에 3,500명, 900개 부스를 수용할 수 있는 총 연면적 11만7,163㎡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송도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까지 송도의 부동산 시장은 다소 잠잠한 편이었으나 이번 2개 단지가 GTX-B노선의 호재에 힘입어 ‘역대급’ 청약 성적을 보이면서 IBD를 중심으로 다시 뜨거운 분위기를 되찾았다”며 “아파트 인기에 힘입어 센트럴파크 Ⅲ 상가까지도 투자 수요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F20·25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지상 37층 5개 동, 지상 19층 4개 동, 총 826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E5블록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는 지상 최대 40층, 2개 동, 35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단지 앞의 서해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을 직접 조망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위치한 명품 교육환경이 돋보인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는 송도 최대 규모의 공원이자 국제업무단지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를 영구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입지로, 도보 5분 거리에 인천대입구역이 위치해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E5블록의 상업시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 MALL’은 지상1~3층 2개동에 총 132실, 계약면적 2만1700여㎡ 규모로 지어진다. 센트럴파크가 맞닿아 있는 인천대입구역 역세권 상가로서 유동인구 확보에 용이할 뿐 아니라 1층부 일부 호실 전면을 데크 공간으로 조성해 입점 점포들이 유럽형 카페거리처럼 연출해 센트럴파크와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근에 G-타워, 포스코타워 등 대형 오피스 시설과 주변 업무지구 부지로 인해 풍부한 직장인 수요도 흡수할 수 있으며, 코스트코 송도점과 개발예정인 롯데몰, 이랜드ㆍ신세계 복합몰 등 대규모 복합상권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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