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서 아시아태평양 관광 미래 모색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서 아시아태평양 관광 미래 모색한다

입력
2019.09.24 14:50
0 0

25~28일, 역대 최대 ‘제9회 TPO 총회’

15개국 85개 도시에서 700여명 참가

제1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일본 가나자와시 참가… 공연단 파견도

아시아태평양 85개 도시들이 관광진흥 방안 모색을 위해 부산으로 모인다.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에서 ‘제9회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의 관광진흥을 위해 만든 국제기구로, 2002년 부산시의 주도적인 역할로 설립됐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등 해외 26개 도시와 국내 세종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해 15개국 124개 도시, 51개 민간단체가 구성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는 2003년 제1회 총회 이후 16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운영 활성화와 관광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본회의, 주제세션과 더불어 관광로드쇼와 회원도시 전통예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26일 총회 개회식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주제 라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관광과 평화’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며, 이어 롤랜드 카니잘 전 필리핀 관광부 차관과 다토 모하메드 라집 하산 말레이시아 관광청 부청장이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관광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도시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자회담이 진행되는데, 부산시는 관광시장 다변화와 경제협력 등을 위해 중국 광저우 등 여러 도시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27일에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와 해외도시가 참여하는 두 번째 세션회의가 열리며, 이날 열릴 본회의에서는 차기 총회 개최지 선정과 함께 ‘부산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관광할 권리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며, 모든 개인이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을 천명하며, 관광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이 담긴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국 85개 도시에서 모두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과의 관광 교류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일본의 가나자와시가 참가하며, 시모노세키시는 공연단을 파견한다.

한편 부대행사인 관광로드쇼는 26일, 27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해외도시 관광 홍보, 먹거리 시식, 부산의 축제ㆍ관광 상품 홍보 등으로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7일 오후 4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회원도시 전통예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8개 도시 10개팀이 각 도시의 특색을 나타내면서도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통 춤 공연을 선보이는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7호 김미숙 교수(경상대)가 연출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등을 초청했으며 일반 시민도 관람할 수 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개최로 세계적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새로운 도시외교를 선도해갈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