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지난 주 배우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구혜선 측이 “이와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장을 접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이혼 건과 관련해 향후 어떠한 언론 대응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침묵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안재현, 구혜선의 이혼 소송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현재 이혼 소송건은 안재현이 개인적으로 법률대리인과 접촉하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세부 진행상황까지는 소속사에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지난 주 안재현이 수원가정법원에 두 사람의 이혼과 관련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재판상 이혼은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귀책 사유를 근거로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는 절차다.
당초 구혜선과 안재현은 협의 이혼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SNS를 이용한 구혜선의 무분별한 폭로전이 이어지며 끝내 안재현이 ‘소송’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향후 이혼 소송 절차를 거쳐 이혼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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