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탑 5층 높이 41.5m 상량식, 12월 말 완공 예정
경북 김천시는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에 국내서 가장 높은 평화의 탑 상량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평화의 탑은 441㎡ 규모에 정면 3칸, 측면 3칸, 전체 높이 41.5m의 5층 목탑으로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하야로비는 해오라기(왜가릿과의 새) 옛말인데 이곳에 많은 하야로비가 날아들어 붙여진 이름이다.
하야로비 공원조성 사업은 2011년부터 대항면 운수리 일원 14만3,000여㎡ 터에 총 사업비 936억원으로 시작됐다. 2016년 12월 기반공사와 조경공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문화·생태·체험형 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1박 2일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전시·컨벤션시설인 문화박물관을 비롯해 전통한옥촌, 평화의 탑 등을 짓고 있다.
또 하야로비공원 내 문화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시설로 김천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유물 전시를 위한 전시관, 지역문화공연 및 세미나 등을 위한 강당으로 구성된다.
하야로비공원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3대 문화권(유교·가야·신라) 선도사업으로 2021년까지 문경 녹색문화상생벨트, 경주 신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 등 30개 사업 43개 지구에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평화의 탑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탑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즐길거리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오게 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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