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40억원 투입 261개 무인대여소 시스템 고도화 적용
대전시가 시민 공영자전거인 타슈의 대여ㆍ반납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무인대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대전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공영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의 노후에 따른 잦은 고장과 결제오류, 대여ㆍ반납과정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무인대여소 261곳의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선 용역을 이달 착수했으며, 시민대표와 전문가, 관련 부서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2020년 6월까지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스템 개선방안은 대여와 반납절차 간소화, 자전거 경량화, 온라인 간편 결제 등 결제방식 다양화, 홈페이지 개선, 모바일 앱 개발, 공공교통 환승연계, 공유자전거 도입방안 마련 등이다.
시는 개선 시스템 검증을 위해 시범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며, 2021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운영 중인 261개 무인대여소에 개선된 시스템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운영 중인 타슈는 2,895대로, 지난 7월에 기존 운영 중인 자전거보다 6㎏이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의 제3세대 체인형 타슈 1,000대를 도입, 노후 자전거를 교체했다. 시는 시스템 개선과 함께 앞으로 경량화한 자전거를 지속 교체할 계획이다.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무인대여시스템 노후와 이용 불편 등으로 매년 타슈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공영자전거가 생활형 교통수단이자 버스ㆍ도시철도와 연계된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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